청양 읍내리 석조여래삼존입상(靑陽 邑內里 石造如來三尊立像)
관련이미지 더보기
고려시대의 불상 양식에 따라 조성된 석조 삼존불상이다. 읍내리 1구에 있었으나 1961년 용암사 경내로 옮겼다가, 1981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전각(殿閣)을 짓고 모셨다. 본존불(本尊佛)과 좌우의 협시불(脇侍佛)이 개별적인 광배(光背)와 4각으로된 대좌(臺座) 위에 각각 조성되었다. 본존불은 우람한 어깨에 얼굴은 마모되었지만 소박한 미소를 띠고 있다. 귀는 턱까지 내려왔으며목에는 수행(修行)의 단계를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대좌는 앞면에 3개, 옆면에 2개의 안상(眼象)이라 불려지는 창(窓) 모양의 조각을 새겼는데, 이것은 고려시대 특유의 수법이다.좌·우 협시불의 조각 수법이 거의 같고 몸을 약간씩 틀어 본존 쪽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 협시불은 섬세한 옷자락 사이로 목걸이 장식이 보이고, 옷자락이 3가닥씩 ‘U’자형으로 늘어졌다. 오른쪽 협시불은 왼손이 무릎까지 내려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