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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칠갑저수지

청양나드리 맑고 푸른 칠갑저수지

맑고 푸른 칠갑저수지, 청양의 숨은 보석, 칠갑저수지

칠갑저수지, 칠갑전망대, 목재문화체험장으로의 여행

참새 이미지

수면에 비친 빛방울은 밤하늘의 별들이 탐낼 만큼 반짝반짝 빛난다.

가을 저수지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빠져볼까. 그림 같은 풍경에 들어가 백로, 거위와 친구가 되어보자.

조금 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무 이미지
칠갑저수지, 칠갑전망대, 목재문화체험장으로의 여행, 대표이미지

넓게 펼쳐진 물을 보면 참 좋다. 마음을 고요하게 해준다. 사람들은 물가를 따라 천천히 걷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 물에 반영된 하늘이나 나무를 보며 사색을 한다. 바다나 강의 물과는 다르게 저수지의 물은 잔잔하다. 분명 흐르고 있지만 그 움직임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커다란 물이 숨죽여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침착해 진다.

칠갑저수지의 풍경
칠갑저수지의 풍경.

칠갑저수지는 청양에서 보령을 가는 사이에 있으며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평일 오후라서인지 지금은 아무도 없다. 아주 고요한 저수지이다. 물 위에는 고래배와 오리배 몇 척이 떠있을 뿐이다.

이곳에는 수상레포츠체험장이 있어 오리배, 고래배, 카약 등을 타며 저수지 곳곳을 둘러볼 수도 있다. 나는 오리배를 타며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칠갑저수지의 수면
칠갑저수지의 수면.
저수지 둘레길에 핀 코스모스
저수지 둘레길에 핀 코스모스

저수지 위에 떠있으면 물가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보는 것과는 꽤 다른 기분이 든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보이지 않았던 물의 움직임이 느껴진다는 것과 이곳에 사는 동물이나 식물에게 다가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배는 좌우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후진도 가능하다. 패달을 밟으며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 오리배는 저수지의 새들에게 오리로 보이는걸까? 가까이 다가가도 잘 피하지 않는다. 저수지 주변에는 백로도 있고 거위들도 있다. 거위들은 내가 오리인척하며 몰래 구경하는 것도 모르고 룰루랄라 몸을 씻기에 여념이 없다. 아니면 단순히 쿨한 성격이라 신경쓰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아마도 가족인 듯한 새하얀 거위들은 참 정답고 예쁘다. 한가함에 다정함이 더해지면 그저 마냥 평화롭다는 생각뿐인 상태가 된다.

  • 칠갑대교에서 바라본 칠갑저수지.
  • 칠갑사니 레포츠수상체험장의 오리배.
  • 칠갑저수지에서 바라본 칠갑대교.
  • 칠갑저수지의 풍경
    • 1칠갑대교에서 바라본 칠갑저수지.
    • 2칠갑사니 레포츠수상체험장의 오리배.
    • 3칠갑저수지에서 바라본 칠갑대교.
    • 4칠갑저수지의 풍경.
칠갑저수지의 거위들1
칠갑저수지의 거위.
칠갑저수지의 거위들2

조금 더 멀리 더 깊이 들어가다보니 물에서 나무가 자라나고 있다. 다 자란 걸지도 모른다. 그 모습이 참 신비롭다. 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라니 미역도 아니고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닌듯 하다.

오리배 밖으로 물 속을 보니 흔들리는 풀 사이로 물고기가 한마리 헤엄쳐 간다. 어느정도 깊이일지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심연의 공포감이 더해져 저수지는 더욱 신비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내가 딛고 있는 바닥이 땅이 아니라는 것은 참 묘한 기분을 안겨준다. 지금 나는 오리가 된 것 같다. 평온한 모습을 하고 패달을 매우 열심히 밟고 있지만 아주 천천히 나아가고 있겠지.

칠갑저수지의 물에 잠겨있는 나무들1
칠갑저수지의 물에 잠겨있는 나무들.
칠갑저수지의 물에 잠겨있는 나무들2
칠갑저수지의 물에 잠겨있는 나무들.
칠갑저수지의 물에 잠겨있는 나무들3
칠갑저수지 황새의 사색
칠갑저수지 수면에 반영된 초록풍경이 아름답다.

저 멀리 황새 한 마리가 한참을 가만히 서있어서 다가가니 무언가가 다가오는 것이 부담스러운지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거위와 달리 내가 탄 오리배를 경계한다. 하긴 같은 곳에 사는 새라고 성격이 같을리도 없는데...

황새의 사색을 방해해 버린건가 싶어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렇게 커다란 오리배 한마리는 칠갑저수지 구석구석을 둘러다니다 물가로 나온다.

칠갑저수지의 풍경1
칠갑저수지의 황새.
칠갑저수지의 풍경2

오리배는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타게 된다.

멀리서 보면 답답하고 느려보일 수 있지만 막상 타면 꽤 스릴있고 미묘한 속도감이 느껴지는게 지루하지 않다. 힘든 줄 모르고 패달을 돌렸는데 내려서 구명조끼를 벗으니 셔츠가 땀에 흠뻑 젖어있다.

  • 저수지 수면에 반사된 빛
  • 칠갑저수지 풍경
  • 칠갑저수지의 고래배와 칠갑전망대
    • 1저수지 수면에 반사된 빛.
    • 2칠갑저수지 풍경.
    • 3칠갑저수지의 고래배와 칠갑전망대.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에 올라 땀을 식히며 좀 전에 내가 오리가 되어 돌아다녔던 곳을 보니 아까 느꼈던 스릴이나 재미는 간데 없고 다시 한 폭의 움직이지 않은 커다란 그림이 펼쳐져 있다. 칠갑저수지는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신나는 레포츠의 즐거움이 공존하는 독특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 칠갑저수지의 풍경1
  • 칠갑저수지의 풍경2
  • 칠갑저수지의 풍경3
  • 칠갑저수지의 풍경4
    • 1, 2, 3, 4칠갑저수지의 풍경.
청양목재문화체험장 모습
청양목재문화체험장과 칠갑전망대.
칠갑전망대 모습
  • 칠갑전망대에서 본 칠갑저수지와 칠갑대교 모습
  • 칠갑전망대에 오르는 길
  • 청양 10경 사진전시관 모습
    • 1칠갑전망대에서 본 칠갑저수지와 칠갑대교
    • 2, 3칠갑전망대에 오르는 길. 전망대의 청양 10경 사진전시관.

칠갑저수지와 아주 가까운 곳에 또다른 흥미로운 곳이 있다. 바로 '칠갑전망대’와 ‘청양목재문화체험장'이다. 칠갑저수지와 칠갑대교 및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보고싶다면 칠갑전망대에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청양목재문화체험장은 수준 높고 다양한 목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목공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나만의 찻잔이나 탁자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들어보니 이러한 친환경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목재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아낙네상과 늦여름의 하늘 모습
목재문화체험장 앞에 설치된 아낙네상과 늦여름의 하늘.
목재문화체험장의 목공예품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직접 목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건물 앞에는 6m 높이의 거대한 콩밭 메는 아낙네 목상이 세워져 있다.

칠갑산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곳에 만들어 놓은 듯 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처음으로 대면하게 되는 것은 느티나무 뿌리로 만든 커다란 조각품. 독특한 작품이다.

제목은 없다. 이 작품이 무엇을 형상화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 어마어마하게 복잡하고 복합적인 기분이 드는데 아마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놓여진 것인가 보다.

제목 무제의 목재문화체험장 로비에 설치된 작품 모습
목재문화체험장 로비에 설치된 작품. ‘무제’
  •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관1
  •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관2
  • 전시되어있는 금화목의 횡단면
  • 목재문화체험장의 교육관1
  • 목재문화체험장의 교육관2
  • 목재쌓기놀이체험 중 석가탑 쌓기
  • 목재놀이체험 중 퍼즐맞추기
  • 죽은 나무 뿌리를 소재로 한 작품
    • 1, 2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관.
    • 3, 4, 5 목재문화체험장의 교육관.
    • 6목재쌓기놀이체험 중 석가탑 쌓기
    • 7목재놀이체험 중 퍼즐맞추기.
    • 8죽은 나무 뿌리를 소재로 한 작품.
숲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나무사진 벽과 설치물
숲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나무사진 벽과 설치물.
나무로 만든 여인의 얼굴 조각상
나무로 만든 여인의 얼굴 조각상.
  • 다양한 방식으로 나무를 체험하는 모습1
  • 다양한 방식으로 나무를 체험하는 모습2
  • 전시장내에 위치한 소원나무
    • 1, 2 다양한 방식으로 나무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 3 전시장내에 위치한 소원나무. 많은 이들의 소원이 담겨있다.

방문자들은 다양한 재질의 나무를 직접 만져보며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오르간과 실로폰을 직접 쳐보며 소리를 들어볼 수도 있다. 특히 오르간의 영롱한 울림소리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고 있을 것 같다. 나무로 만들어진 퍼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난이도도 다양해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

내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것은 바로 목재를 사오면 직접 목재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멋진 탁자를 가질 수 있다. 나무의 질도 좋고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꽤 의미가 있어 소장품으로도 선물로도 좋다.

목재문화체험장 내에 위치한 공방의 작품1
목재문화체험장 내에 위치한 공방의 작품들.
목재문화체험장 내에 위치한 공방의 작품2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아름다운 전시품과 재미있는 체험놀이를 통해 신선한 공기뿐 아니라 연필, 가구 등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나무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새삼스러우면서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착한 공간. 역시 청정 청양답다는 생각이 든다.

Travel Note
  • 칠갑저수지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 칠갑사니 수상레포츠 체험장 :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668-19
  • 문의 안내: 041-943-3828
  • 30분 기준 : 오리배 2인 12000원, 카약 1인 10000원, 수상자전거 2인 10000원
  • 칠갑전망대, 목재문화체험장 :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668-103 일원
  • 문의안내 : 041-940-2841(평일) 041-940-2844(공휴일)
  • 자가용 이용 시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29번 국도를 타고 청양까지 간다. 공주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칠갑대교에서 하차.
  • 시내버스 이용 시 : 청양에서 공주방면 농어촌버스 광대리(약4km)에서 하차 (30분 간격/5∼10분 소요)
담당부서 :
문화체육관광과
담당자 :
조재희
연락처 :
041-940-2492
최종수정일 :
2017-11-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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