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칠갑산에서 매년 여름이면 시골내음 가득한 축제가 펼쳐진다.
칠갑산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말한다.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로 천장처럼 높다는 뜻으로 천장리라 하며 아름다운 천장호수와 더불어 천장리 알프스마을로 불려지게 되었다. 알프스마을에는 칠갑산 등산로와 천장호수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의 천장호 출렁다리와, 도농 교류센터, 웰빙체험농원이 있으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알프스마을 조롱박축제가 열리는 마을이다.
알프스마을에는 장장 2.4km의 조롱박 터널이 형성돼 있다. 터널에 식재된 조롱박만 2만여 그루가 넘으며, 여기에서 열리는 과수만 해도 수 만개에 달하니 그 장관에 관람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각양각색 세계 희귀박들이 색깔도 다양할 뿐 아니라 식용, 관상용, 공예품용 등 종류별로 쓰임새 있게 모아 놓은 것도 이색장관. 또 조롱박 외에도 다양한 박과 식물을 식재, 호박부터 당뇨병에 탁월한 효능으로 인해 급부상되고 있는 여주, 수세미, 야생오이까지 없는 것을 찾기가 더 쉬울 정도로 그 종류가 방대하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알프스마을에서만 관람가능하다.